방송캡처
[일요신문] 인기드라마 <결혼계약>이 과도한 PPL 설정 장면으로 도마에 올랐다.
3일 방영된 MBC<결혼계약>에서는 간혜수(유이 분)가 한지훈(이서진 분)과 헤어지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혜수는 밤늦게 거울 앞에 앉아 정성들여 화장을 하고 친구에게 네일아트를 받으며 “블링블링하게 살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러나 혜수가 화장하는 장면은 유독 한 화장품 브랜드인 립스틱을 오래 사용했고, 누가봐도 해당 화장품 PPL임을 알게했다.
해당 장면은 논란이 될 정도로 과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오랫동안 화장 장면을 비추는 것은 극의 흐름상 어색하다고 할 만했다. <결혼계약>에서 이보다 더 어색한 장면이 있었다.
지난 3월 27일 방영된 8회에서 한지훈은 자신의 휴대폰을 양주 얼음이 녹은 물통에 던져넣고, 그래도 전화가 울리자 물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받았다.
해당 휴대폰은 물 속에서도 고장나지 않는 ‘방수’가 되는 휴대폰 기종이었다.
해당 장면들에 네티즌들은 “결혼계약 PPL설정 과했다” “이서진 휴대폰이 뜨거워서 식히려고 넣었나” “유이 립스틱 알고보니 유이가 광고 모델인 제품”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