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아무개 씨(37)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공범인 40대 남성과 함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차에 타려던 A 씨(여·45)를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 씨 등은 A 씨를 2시간여 동안 차에 태우고 돌아다니면서 A 씨의 카드를 이용, 500여만 원을 인출해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화성 동탄의 한 공사현장에 A 씨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 차량의 동선을 따라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김 씨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또 다른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