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북구 선거구에서는 6일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대규모 유세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이날 오후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열고 막판 세몰이에 전력했다. 합동유세에는 강석호·이철우·이한성·박명재 의원 등 경북지역 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철우 의원은 “고향만을 생각하며 서울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정치경험을 쌓은 박근혜 대통령을 닮은 김정재 후보를 꼭 당선키셔 죽도시장의 새 역사를 쓰자”고 강조했다.
강석호 의원은 “ 흠 잡을 수 없는 김정재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셔야 저를 포함해 박명재 의원 등 3명이 동해안 발전을 앞당기는데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은 “김정재 후보를 포함해 경북의 13명 모두를 당선시켜야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일 잘하는 김정재 후보를 압승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도 이날 같은 시각 죽도어시장 앞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는 등 맞불 전략을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원칙도 정의도 없는 새누리당 여성공천은 포항시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결정”이라며 “포항 북구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투표로 똑똑히 보여주자”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 몇 사람 불러다가 낯간지러운 칭찬이나 듣고자 하는 후보에게 포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포스코 경영위기를 불러온 부패한 지역 정치를 혁신해야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원 연설에 나선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지역실정에 어두운 설익은 후보는 포항경제를 살리기가 어렵다”면서 “지역의 중진 국회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돼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는데 깨끗하고 힘 있는 박승호 후보만이 포항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로세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MBC 후보자 방송연설을 시작으로 BBS대구불교방송, 포항C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포항발전을 위한 자신의 공약과 구상을 밝혔다. 또 저녁에는 양덕하나로클럽 사거리 등지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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