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본부세관 김대섭 세관장(왼쪽)과 인하대 최순자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8일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과 `글로벌 물류 및 FTA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순자 총장과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및 FTA 분야 전문기술 인력양성 프로그램 공동개발, 항만하역 및 수출입 물류처리관련 현장교육, 교육 수료생의 취업지원 등 물류 및 FTA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최고 물류분야 특성화 대학인 인하대와 구매, 계약, 수출입 통관 및 원산지 결정기준 등에 관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천본부세관의 이번 협약으로 물류 및 FTA 전문 인력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글로벌 FTA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입 기업의 국제물류전문가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소식에 따라 지난 1일 접수 마감한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원장 김철수) 구직자 대상 ‘글로벌물류인력양성’ 과정이 4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4월 15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최순자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관행정 구현을 목표로 하는 인천본부세관과의 이번 협약은 정체된 인천지역의 물류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 이라며 “이번 협약이 산·학·관 협력모델의 본보기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아 지역 수출입기업의 FTA활용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취업 확산에 인천본부세관이 함께 하겠다”며 FTA 전문인재 양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15년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는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은 물류, 항만, 기계, MICE(관광) 분야 구직자를 대상으로 양성훈련을 실시해 물류 항만 분야 116명 등 총 229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품질/원가, 설계, 물류·항만, 화학안전 등의 교육영역에서 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은 2016년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적용한 양성과정 13개와 향상과정 33개를 대상으로 총 1200명 이상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