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출처=현대비앤지스틸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의 수행기사 갑질 논란이 일어나면서 정일선 사장의 가족 관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 정몽우 현대 알루미늄 회장의 장남.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가 됐던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의 형이다. 때문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아주버니인 셈이다.
1970년에 태어나 현제 47세인 젊은 기업인이다. 고려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29세 나이에 기아자동차 기획실 이사를 시작으로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2003년 비앤지스틸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05년 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스테인리스스틸 강판 제조업체다.
한편 8일 정일선 사장 수행기사들의 ‘갑질 매뉴얼’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4 용지로 100장이 넘는 매뉴얼에는 정일선 사장의 모닝콜부터 폭행, 불법 유턴과 과속 등에 대해 소상히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비앤지스틸 측은 “2013년 한번 이후 폭언 및 폭행은 전혀 없다. 해당 매뉴얼은 수행기사의 업무적응을 위해 만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