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ISA.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암호기술 이용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의 암호·인증기술 이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내서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의무가 있는 기업의 중급 이상 시스템 관리자와 보안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암호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활용방안을 안내한다. 주 내용은 ▲IoT 서비스 생명 주기별 고려사항 ▲IoT 구성요소별 권고 알고리즘 ▲IoT 7대 산업 분야별(스마트홈, 의료, 교통, 환경·재난, 제조, 건설, 에너지) 암호 기술 활용 사례 ▲IoT 기반 아두이노 소스코드 활용 방법 등이다.
먼저, ‘IoT 서비스 생명 주기별 고려사항’에서는 서비스 설치부터 정보 저장, 가공, 분석 등 서비스 활용, 공유, 폐기에 이르는 서비스 생애 주기별 보안위협을 분석하고 대응을 위한 기술적·비기술적 해결방안 및 관련 암호서비스를 권고한다.
또한 ‘IoT 구성요소별 권고 알고리즘’에서는 기기, 통신 및 네트워크, 플랫폼, 응용 서비스 관점에서 필요한 암호기술과 국내·외 표준암호에 대해 안내한다. ‘IoT 7대 산업분야별 암호기술 활용 사례’에서는 산업 분야별로 지원되는 암호기술과 실례를 제시하며 ‘IoT 기반 아두이노 소스코드 활용방법’에서는 아두이노 보드에 최적화된 SEED, HIGHT, LEA, ARIA 등 국내 암호기술 사용법을 안내한다.
안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안전한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암호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초연결성, 저장 공간 제한 등 IoT 환경에 부합하는 초전력·경량 암호기술 개발 연구를 비롯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에 기기인증 적용 방안 연구, 양자 컴퓨팅시대를 고려한 신규 공개키 알고리즘 개발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손경호 보안산업단장은 “효율성저하, 배터리소모, 센싱 정보의 비민감성 등 IoT의 환경적 제약과 가이드의 미비로 암호기술을 적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안전한 IoT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데 안내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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