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진달래.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는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2016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그 화려한 진분홍의 향연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이달 26일까지 고인돌공원과 고려산 정상에서 개최된다. 강화군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진달래 관람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축제추진위원회를 가동해 등산로 정비, 주차장 확보, 진달래 프로그램 확정 등 준비를 해왔다. 올해는 진달래 만개시기를 지난해 보다 3일이 빠른 오는 20일로 예상하고 있다.
고려산 진달래는 약 100만㎡에 달하는 압도적인 장관과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일반인은 물론 등산객들의 순례 코스화되고 있다. 특히 눈을 들면 강 건너 북녘 땅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며 더욱 진한 색깔의 꽃을 볼 수 있다.
주요 등산로는 고려산 주변 5개 코스가 있으며 일반인들은 주로 1코스에 마련된 강화역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안한 주차와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주변 관광지로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와 연미정, 외포리 포구, 더리미 장어촌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이상복 군수는 “아름다운 진분홍빛으로 산을 물들이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진달래 만개 모습을 본 사람을 다시 찾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도시생활의 복잡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힐링하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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