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권혁세 “경제위기 극복 노하우 필요해 모셔 와” 분당을 전하진 “창조경제 묵묵히 실천해”
김무성 대표 “더민주는 운동권이 장악한 정당, 국민의당 다를 것 없어···경제 안보 발목 심판해야”
“공천갈등 등 모두 ‘내탓’ 총선 결과 상관없이 대표직 사퇴할 것···등진 분들 회초리 들고 빨리 돌아와 달라” 호소도
9일 김무성 대표가 분당갑 권혁세 후보와 분당을 전하진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일요신문] 여야 모두 4.13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9일과 10일 수도권 등 최대 승부처에 대한 표심잡기에 주력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를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이날 분당갑을 후보자들과 함께 한 유세에서 “19대 야당은 운동권이 점령한 정당”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망해야만 권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국회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을 방문해 분당지역 출마자들과 선거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심 경제가 걱정된다면, 분당의 품격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중요하다면, 금융경제 개혁을 단행하고 IMF외환위기 극복과 글로벌 금융위기, 저축은행 사태 등 경제위기를 현장전문가로 극복해낸 경제베테랑을 뽑아야 한다”며, “분당갑 권혁세 후보는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셔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분당을 전하진 후보에 대해선 “현역의원으로 창조경제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썬빌리지’ 같은 신성장동력산업을 통한 강대국 진입 등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진 후보”라며, 지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어 김 대표는 “국방이 튼튼해야 경제가 튼튼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애국시민께서 제일 중요한 국방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을 뽑아 달라”고 밝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한다고 북한에 돈을 줘 핵무기를 개발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 총선 뒤에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한다고 한다. 어린 김정은에게 쩔쩔매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대테러방지법은 북한이 IS와 손잡고 우릴 테러공격할 수도 있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 망국 악법인 ‘국회선진화법’으로 북한 인권법 등이 껍데기만 통과되었다. 19대 야당은 운동권이 점령한 정당으로 박근혜 정권이 망해야 권력을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나라의 국회의원이 아닌 운동권의 정당이다”고 맹비난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공천갈등으로 인해 새누리당을 등지고 계신 애국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당대표직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하겠다. 일등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제발 빨리 돌아와 달라. 새누리당에 애정어린 회초리가 되어달라”고 총선 지지호소를 거듭 당부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