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2시 16분 경기 판세. 출처 = 네이버
먼저 경기 고양이다. 특히 경기 고양갑은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현역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가 다시 한 번 맞붙었다. 19대 총선 당시 손범규 후보와 심상정 후보 사이에 170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초박빙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오전 12시 현재 심상정 후보(53.5%)가 손범규 후보(36.8%)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당선이 확정됐다.
고양정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후보의 ‘세 번째’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곳이다. 오전 12시 현재 개표율 91.6%을 기록한 가운데 김현미 후보(49.1%)가 김영선 후보(37%)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고양병은 오전 12시 현재 74.4%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더민주 유은혜 후보(47.1%)가 새누리당 백성운 후보(37.1%)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고양병은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백성운 후보가 한명숙 전 의원을 꺾고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는 유은혜 후보가 새누리당 강현석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용인정 선거구는 이상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맞붙어 화제를 모았다. 선거 막판 동성애 옹호, 포르노 합법화 등에 대한 표 후보의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오전 12시 현재 개표율 83.4%를 기록한 가운데 더민주 표창원 후보(51%)가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38.1%)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최대 격전지인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과 ‘필리버스터 스타’로 떠오른 은수미 더민주 비례대표가 맞붙었다. 오전 12시 현재 83.3%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신상진 후보(44.6%)가 은수미 후보(37.8%)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부천 소사 지역구는 차명진 새누리당 후보와 현역인 김상희 더민주 후보가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리턴 매치를 펼친 곳이다. 양측 후보 간 고소가 오갔을 정도로 선거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12시 현재 개표율 66.6%을 기록한 가운데 김상희 후보(43.4%)가 차명진 후보(37.3%)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터줏대감의 활약도 만만찮다. 경기 수원무는 50.3%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4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김진표 후보(49.5%)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37.8%)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갑은 개표율 73.7%를 기록한 가운데 6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문희상 후보(41.6%)가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39.3%)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밖에 경기 남양주병은 오전 12시 현재 개표율 85.7%를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42.9%)가 더민주 최민희 후보(38.1%)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경기 파주갑은 개표율 57.3%를 기록한 가운데 더민주 윤후덕 후보(51.3%)가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34.6%)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