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을 이용한 여과실험.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사업소는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돗물 체험학습인 미추홀 참물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운영대상은 지난 2월 19일까지 참여를 희망한 8개 초등학교의 54학급 1500명이다. 미추홀 참물 과학교실은 수돗물에 대한 그릇된 정보가 초등학생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는 것을 예방하고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 및 긍정적 사고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운영하는 수돗물 홍보 사업이다.
대상학교를 직접 찾아가 수돗물의 생산과정을 알려주고자 흙탕물을 이용한 정수처리과정 실험 및 수돗물 색깔변화를 통한 잔류염소 측정, 녹차를 이용한 잔류염소 제거 등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돗물 관련 퀴즈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실험과 참여 위주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홍보기념품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11개교 53학급 1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교육했다. 교육 후 설문조사 결과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수업 전 53%이던 것이 수업 후 88%로 약 3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정수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수돗물의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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