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위트컴 희망의 집 한묘숙 이사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은 송기호 6.25 유엔군 전사자 미군 유해 발굴 연구회 회장. 사진제공: 위트컴 희망의 집.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 재단법인 위트컴 희망의 집(이사장 한묘숙)은 지난 9일 미래상조119(주) 송기호 회장에게 6.25 유엔군 전사자 미군 유해 발굴 연구회 회장으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 이번 위촉은 6.25사변 당시 희생된 미군 전사자의 넋을 기리고 사변 당시 위트컴 장군의 부하들이었던 미군의 유해를 발굴해 본국으로 송환해 달라는 위트컴 장군의 유지를 받들고자 평생 소원했던 재단법인 위트컴 희망의 집 이사장 겸 위트컴 장군의 미망인인 한묘숙 이사장의 부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6.25 유엔군 전사자 미군 유해 발굴사업은 6.25 전쟁당시 남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뿐만 아니라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발굴해 본국(미국)으로 송환하는 국책사업이기도 하다. 송기호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6.25 유엔군 전사자 미군 유해 발굴사업은 국내는 물론 베트남 전쟁 당시 전사한 우리 군과 유엔군 전사자의 유해 발굴사업도 함께 포함돼 있다.
송 회장은 “6.25 유엔군 전사자 미군 유해 발굴’이라는 범국가적인 사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누군가가 해야 할 사업이라면 수많은 전사자와 위트컴 장군의 유지를 받들고자하는 한묘숙 이사장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발굴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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