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역 내 작지만 강한 기업에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는 등 ‘향토기업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향토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사다리사업과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연중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현장시청 기업지원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시는 이달 중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관내 50인 이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는 ‘강소향토기업육성 성장사다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관내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역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해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 선정된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시제품 제작지원 분야 5개 업체와 △생산기반 공정개선 지원 4개 업체,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지원 19개 업체, △기업경영 비즈니스지원 1개 대학(20개 업체 지원) 등 총 48개 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성장가능성과 기술력이 높은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카이스트는 이달 중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참여기업 공모를 거쳐 최종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신상품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지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들 기업과의 소통과 애로사항 협의를 위해 ‘기업지원사무소’를 시청 밖에 별도로 설치해 운영한다.
기업지원사무소 직원들은 관내 중소기업 등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솔루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연중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우리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 살리기 프로젝트는 관내기업 대표들과의 공개오찬 간담회, 배식봉사, 제조현장 체험활동, 기업CEO 특강, 이벤트데이 운영, 매월 주요현안사업 연계 기업 방문, 온라인 기업 홍보관 운영, 연중 우수기업 선정·시상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형 성장사다리 강소향토기업 육성과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 현장시청 운영을 기반으로 한 우리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향토기업을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