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프리카TV BJ 최군
15일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에 따르면 병무청은 항소 제기 기한인 지난 14일 최 군을 상대로 항소장을 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최 군이 제출한 정신과 치료 기록을 토대로 군 복무를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 최 군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최 군은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11월 육군 보충대에 입영했으나 군의관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4일 만에 귀가조치 됐다.
최 군은 2014년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전문의 감정 결과 양극성정동장애·약물남용·인격장애 등의 진단병명과 감정기복·불안·충동적행동 등의 증상을 받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최 군의 인터넷 방송을 봤을 때 군 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 군은 MBC 16개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현재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BJ로 활동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