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몸도 좋지 않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은 “서 씨가 오전 중 자신의 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 이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었다가 숨진 서 씨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서 씨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결의안이 상정됐다.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재무재표 및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서 씨의 학원은 2014년에는 1억20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5년에는 19억3000만 원의 손실을 봤다.
경찰은 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주변인의 진술과 서 씨의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