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안동시민연대 제공
[안동=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해 12개 연대단체와 함께 16일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안동시민연대는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희생자인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여전히 가만히 있고 잊으라고 한다”며, “이에 청소년들에게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묻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간을 시민과 함께 가져보고자 한다”며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 출발점은 침몰된 세월호를 인양하고, 침몰된 진실을 인양하는것이 될 것이다”며, “세월호가 침몰하고 수많은 목숨들이 차갑고 컴컴한 바다에서 나오지 못한 아픔을 간직했던 지난 1년, 대한민국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진실을 숨기고 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모문화제는 오전 10시 합동분향을 시작으로 분향소 참배, 서명운동, 소지쓰기, 노란풍선나누기, 노란 종이배 접기, 추모리본 만들기, 추모리본 달기 등 저녁 8시까지 다양한 추모사업으로 진행된다.
안동중앙시네마에서는 추모영화제로 업사이드다운을 14일 개봉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상영한다.
또 시민참여캠페인으로 ‘드레스코드 옐로우 캠페인’, ‘개인현수막달기 릴레이’, ‘개인 및 단체의 추모제 퍼포먼스’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열 계획이다.
강서구 집행위원장은 “이번 추모문화제를 계기로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 시행령이 폐기되고, 정부 방해중단, 특별법 개정, 특위활동의 정상화와 특검이 통과돼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하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