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세월호 2주기 추모식문화제
[이천=일요신문]유인선기자= 경기 이천시 문화의 거리에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추모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홍건의(이천환경운동연합)의장, 시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촛불을 이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천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세월호 2주기 추모문화제
행사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 하겠습니다. 행동 하겠습니다. 약속 합니다’를 주제로 추모사, 추모영상상영, 추모공연 등 ‘추모 문화제’ 형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서 김한나양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추모식에서 ‘하늘에서 봄날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영혼들에게 바치는 글’ 을 작성한 김한나(양정여고2)양은 “언젠가 노란리본이 떼어지는 날이 오더라도 마음속에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게 항상 생각하며 살아 가겠다”며 “다음 생에서 만나 행복한 세상 속에서 웃음을 지니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추모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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