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당선자는 국정교과서가 반드시 폐기돼야 하는 이유로 우선 아이들 교육의 근간이 되는 교과서를 정치가 이념대결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그동안 경과와 향후 일정을 볼 때 국정역사교과서는 ‘졸속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결국 학생들과 학부모의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동국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첫 국정교과서인 초등 6-1 사회 교과서 상에 오류나 편향성이 상당하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다른 교과서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전 당선자는 “국회의원 선거로 나타난 민심 중 하나는 여든 야든 제발 쓸데없는 이념대결 좀 그만하라는 것이었다”며 “아이들의 교과서를 볼모로 하고 있는 이념전쟁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정 역사서 폐기 결의안과 관련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재수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교육문제로 꼽았다.
교육기회평등특별법, 혁신학교벨트, 북구에듀벨리 등을 통해 교육문제로 인해 북구를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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