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시와 협력하여 개발한 ‘사회적경제’ 교육자료를 이달 중으로 관내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된 교육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화) 16:00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사회적경제 고등학교 워크북 활용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개발 자료는 저성장·고령사회에서 성장과 분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교육 자료이다. 서울시에서는 개발기관 공모 및 예산집행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신설교과목 승인 및 개발 과정을 담당하여 개발하였다.
이달에 보급하는 자료는 ‘초등학교 사회적경제 교수·학습자료’와 ‘고등학교 사회적경제 워크북’ 2종이다. 초등학교 자료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 5·6학년에 학급 당 1권씩 약 7,000권을 보급한다. 고등학교 자료는 사전 신청한 74교에 총 14,000여권, 그 외는 1권씩 보급한다.
보급된 자료는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사회, 도덕, 기술·가정 등 관련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자료는 협동과 호혜, 이타주의, 공정성 등 공동체적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의 근본 가치를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깨닫고 체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등학교 자료는 사회의 경제적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두어 사회적경제의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중학교의 경우는 오는 8월말까지 인정도서와 지도서를 개발하여 일선학교에 보급하고, 선택교과목, 자유학기제 선택프로그램,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교과와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의 사회적경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협력과 공감 능력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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