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의견수렴, 주민 교육 및 백제문화권 주민단체와의 협력 기능
- 19일(화) 오전 11시1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위촉식 개최
- 풍납동, 송파구, 서울시 시민단체 대표와 지역주민 포함한 시민 위원 20명 위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보존, 관리, 활용 등 관련 사업에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자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민위원회인 ‘한성백제시민위원회’가 출범한다.
위원회는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복원 및 보존·관리·활용 등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 의견 수렴, 주민 교육, 주민 참여 사업 등의 활동을 하는 자율 운영 기구로, 앞으로 지역주민과 시민의 관점에서 서울 백제역사유적을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며, 백제문화권인 공주․부여․익산에서 활동 중인 주민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백제문화권의 통합적 발전방안 등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19일(화) 오전 11시1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5층 회의실에서 총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백제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한다.
위원은 ▴풍납동 주민단체 ▴송파 지역의 NGO ▴역사 관련 NGO 등 단체 대표와 각각의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지역주민 및 시민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풍납토성주민대책위원회 김홍제 위원장, 사단법인 문화살림 오덕만 대표, 서울시민연대 전상봉 대표, 그밖에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위원장은 시민단체 대표가, 부위원장은 시민 대표가 맡게 되며, 위촉식 개최 전 1차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 11일 백제유적 관련 공공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이번에는 지역주민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위원회가 항해를 시작함으로써 공공기관과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서울 백제유적 분포지역 주민과 시민이 함께 한성백제 왕도 복원 및 미래비전 마련을 위해 공동으로 활동하게 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백제유적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한성백제왕도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와 더불어 지역주민과 시민이 중심이 된 한성백제시민위원회가 서울 백제역사유적의 발굴․보존․관리․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송파구가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주․부여․익산 주민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백제문화권 협력체계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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