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활주로 재포장공사와 공항청사 리모델링 등 시설개선을 마친 포항공항에 다음달 3일부터 대한항공에서 김포노선을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은 민항기 취항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해 준 포항시민과 동해안권 주민을 비롯해 취항을 결정한 대한항공, 국토교통부, 경북도, 포항시의회와 박명재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항공 취항을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 낸 만큼 이 노선을 지키기 위해 기관, 학교, 단체,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이용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포항공항·경주 시외버스 운행 4회, 시내버스 200번 144회, 210번 16회 등 대중교통 연계를 통한 이용객 편의제공으로 탑승율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주·영덕·울릉 등 동해안권 광역 홍보를 전개하고 예약시스템 등에 포항노선을 포항·경주로 표기토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주노선의 취항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저비용항공사의 취항을 재요청하고 대항항공의 제주 노선 개설을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7월부터 본격화하는 한편 취항을 희망하는 소형항공사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공존하는 특화공항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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