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수봉공원 벚꽃 걷기 대회에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 남구는 지난 16일 인천 남구 수봉공원에서 열린 ‘벚꽃 주민한마음 걷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체육회가 주관하고 남구가 후원한 행사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해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홍일표 국회의원, 구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수봉공원 인공폭포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마친 뒤 일반코스와 가족코스로 나눠 걸으며 벚꽃의 정취를 만끽했다.
약 90분이 소요되는 일반코스는 인공폭포를 출발해 문화센터, 수봉교, 망배단을 거쳐 약수터, 전망대 등을 둘러보고 다시 인공폭포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또 약 40분이 소요되는 가족코스는 인공폭포를 출발해 문화센터, 수봉교, 숲학교, 현충탑, 전망대에 도착해 종료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위한 숲 해설사의 안내도 인기리에 진행, 아이들에게 수봉공원 곳곳을 바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당일 행사는 모두 인터넷으로 생중계,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구민들에게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현충탑 인근에서 진행된 숭의2동 마을방송팀의 ‘벚꽃과 함께, 음악과 함께’ 버스킹 공연 생방송에서는 박우섭 남구청장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박우섭 구청장은 “벚꽃이 만개한 수봉공원에서 구민들과 함께 걸으며 많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힘찬 봄을 알리는 벚꽃처럼 올해도 활기차고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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