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백제대로 열린녹지 조성사업, 전주생태동물원 조성 등의 국비 확보에 본격 들어갔다.
김 시장은 18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와 대전청사를 잇달아 방문,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림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국비 요청 주요사업은 관광과 전통문화예술을 접목시킨 ‘업사이클 아트센터’ 구축을 위한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및 1차년도 국비(9억8천만원) 반영과 전주생태동물원 조성을 위한 내년도 국비 88억원 등이다.
또,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사업의 국토부 도심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 및 내년도 국비 15억원, 백제대로 열린녹지 조성을 위한 국비 15억원 반영 등도 요청했다.
김 시장이 이처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선 것은 4~5월이 정부 각 부처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시는 성공적인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이날 김 시장의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각 부처별 방문활동을 집중 전개, 각 사업의 필요성 등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에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정책협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메가 탄소밸리 조성 △ICT 융복합 지원센터 건립 △백제대로 열린녹지 조성 등 49개(신규 39건, 계속 10건)의 예산 확보 중점 대상사업을 정했다.
기재부에서 부처에 실링액 통보전인 이번 주(18~22일)를 집중방문 시기로 정해 해당부처별로 사전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부처예산이 기재부에 제출되는 5월말 까지는 부처 동향파악 등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각 부처에서 미온적·부정적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쟁점사안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부처의 예산편성 윤곽이 드러난 이후에는 예산이 과소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현창 시 기획에산과장은 “2017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시기 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더 많은 국가예산, 더 좋은 신규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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