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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도심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도심 생활권 곳곳에 각종 숲을 조성하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보행자전용도로, 자투리땅 등에 도심 동네숲 및 쉼터를 만들어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투입해 △도심동네숲 △벽면녹화 △옥상녹화 △녹색예술거리 나눔숲 △복지시설 나눔숲 △송천그린웨이 조성 △전통한식정자 설치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사업대상지 11곳을 선정해 놓았다.
먼저 평화동 한양병원 옆 보행자도로와 서곡광장 등 3곳에는 2억5천만원을 들여 도심 동네숲을 조성한다.
시민들이 새로운 숲을 가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도심 동네 숲은 6월 중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또 전주화산체육관 인근 등 3곳에 5천을 투입해 도로변의 삭막한 콘크리트 옹벽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는 등 생태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천동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기존의 화단은 전통한식정자와 어울리게 보완하고, 화단을 확대 조성하는 가로변 그린웨이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전북대학교 구정문~신정문 구간을 잇는 도로변 인도에 수목을 식재, 가로경관을 향상시키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공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천동 선덕효심원과 용복동 소화진달네집 등 복지시설 2곳에도 ‘나눔 숲’이 조성된다.
중화산2동 주민센터의 사용되지 않는 건물 옥상은 기반공사를 거쳐 수목식재와 빗물활용시설 등 설치를 통해 친환경 녹색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옥상녹화사업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활력을 챙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생활권의 특색 있는 온통숲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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