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01년부터 새마을운동 국제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리랑카 등 10개국에 10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세계 빈곤퇴치의 실천 모델로 평가되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협력사업은 시와 영남대(박정희새마을연구원)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거점으로 시는 에티오피아의 새마을운동 협력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대학은 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공유에 필요한 교육 및 연수, 운영프로그램 개발,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파견 및 시범마을 운영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시는 박정희대통령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압축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산업도시이며, 새마을운동 종주도시인 만큼 국제사회에 대한 협력사업에 솔선할 필요가 있다”라며, “시와 영남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은 빈곤퇴치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외출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지난해 UN에서 정한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2016-2030년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추진 첫해에 구미시와 영남대가 개발도상국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 중심의 차별화된 새로운 새마을운동 모범 모델을 에티오피아에 보급하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새마을운동 전수가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대한 보은 차원을 넘어 인류 공동의 적인 빈곤퇴치를 위한 지구촌의 핵심 정책과 수단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예정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새마을지도자의 교육 및 연수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