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씨름협회와 증평군 체육회가 주관한 ‘제17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4월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46개 팀 109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경기가 치러진 18일 대구대 임경택 선수는 청장급(85kg 이하) 개인전 결승전에서 영남대 연제명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 선수는 “지난해까지 한 체급 낮은 소장급에서 뛰다가 감독님의 권유로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 대학 진학 후 첫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임성길 선수(19, 체육학과 1년)는 용사급(95kg 이하)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영남대를 4-2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용인대에 3-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병찬 감독은 “지난달 전국씨름선수권대회서 선전한 기세를 몰아 단체전 우승까지 노렸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을 놓쳐 아쉽다”라며, “더욱 정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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