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국내산 풀사료의 소비·유통 확대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풀사료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풀사료 유통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무진장축협이 선정돼 국비 2억1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풀사료 유통센터는 대형 곤포사일리지의 보관·유통과 소포장 유통 등으로 축산농가가 풀사료를 편리하게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와 자부담 등을 보태 모두 7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무주 무진장축협에 유통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1월 착공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인 센터는 조사료 유통시설과 저장시설, 기계·장비 등을 갖춘다.
도는 풀사료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매년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국내산 풀사료의 2만톤 정도가 소비·유통돼 풀사료 재배면적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선 지난 2월부터 도내 해당 시·군과 공동 대응해 전국 4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전북, 충남 등 2곳이 최종 확정됐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