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전북 도정 사상 최초로 여성 부단체장이 탄생했다.
전북도는 19일 익산시 부시장에 이지영(58·지방부이사관) 전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
도내에서 여성이 부단체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시(市) 단위 여성 부단체장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이번 익산 부시장 임명에는 이달 13일 익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 부시장에게 부단체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시장은 정헌율 시장이 지난 2012년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할 당시에 같이 근무한 인연을 갖고 있다.
순창 출신인 이 부시장은 지난 1977년 행정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지 올해로 38년6개월째로 기초와 광역 지자체를 아우르는 행정전문가로 대변된다.
전남 담양군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임실군 오수면사무소 등을 거쳐 20여년 만인 1997년 전북도청에 입성했다.
도 사회복지담당과 장애인담당, 여성정책담당, 공보계장을 거쳐 예술과장, 사회복지과장, 대외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시장은 전주여고,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석사, 전북대학교 행정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한웅재 전 익산 부시장은 전북도 본청으로 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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