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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획은 치매로부터 안전한, 도민이 공감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은 2014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20.1%에 달해 전국 최초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고, 치매노인 수는 매년 약 5%씩 늘어 올해 3월 말 현재 4만 4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환자로(2015년 치매 유병률 11.4%) 제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아, 도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치매환자 실종 건수는 약 1천 50건(전남경찰청)으로,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실종 건수의 증가도 예상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날 전남도가 발표한 치매예방관리 5가지 주요 세부 추진 과제는 ▲지역사회중심 치매예방 및 관리 ▲편안하고 안전한 치매환자 진단․치료 돌봄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광역치매센터 운영 강화 ▲찾아가는 광역․정신치매센터 운영 등이다.
과제별로 지역사회 중심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75세 이상 독거노인 치매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시군 치매상담센터와 연계해 3대 고위험군에게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노인 인식표 800개와 위치추적기 100대를 보급한다.
지역공동체가 치매환자를 보살피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협, 은행, 경찰서 등 지역 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도 실시한다.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활성화해 치매가족 삶의 질을 높이는 ‘하모니 교실’, ‘치매가족힐링캠프’, ‘통합자조모임’ 등을 운영한다.
전남도광역치매센터 운영 기능을 강화해 치매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주민 치매인식 및 치매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수행하고, 전문 치매예방 인지프로그램 ‘반짝활짝 뇌운동’, ‘스마트하모니’를 보급한다.
상대적으로 의료 접근도가 취약한 무의 도서지역에 병원선을 통해 ‘찾아가는 광역정신․치매센터’ 통합건강관리를 제공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시군별 자체적으로 추진됐던 치매관리사업이 이번 계획을 계기로 성공적 치매 극복을 위한 체계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숙 전남도는 보건복지국장은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치매는 피해갈 수 없는 미래이자,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도가 앞장서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치매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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