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부산시교육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저소득가정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지원금 2억 2천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이날 전달식은 캠코 홍영만 사장,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 김종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캠코가 전달한 교육복지 지원금은 지난해 캠코와 부산시교육청이 체결한 교육기부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캠코 방과 후 배움터, 직장체험, 캠코브러리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코의 핵심역량과 임직원의 참여를 연계한 교육복지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멘토링 및 독서활동,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에 이어 지난해부터 부산에서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캠코 방과 후 배움터’는 직원과 그 가족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국어·영어·수학·사회 등 교과목 학습, 문화예술 공연관람, 독서토론 등을 진행하는 교육기부 활동이다.
멘토 30여명이 300여명의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직장체험’은 중·고등학생들이 캠코를 방문해 경제교육, 부서탐방, 업무설명과 체험과정을 거치면서 진로를 사전 탐색하고 경험해 보는 활동이다.
매월 1개 학교의 30여명 학생들이 미래의 직장을 체험해보고 있다.
또한, ‘캠코브러리’는 지역아동센터 내부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저소득·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독서지도까지 지원하는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5곳을 운영 중이고, 올해 3곳을 추가 설치 예정이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캠코가 지원하는 교육복지 지원금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통해 희망을 찾고자 하는 부산지역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지식격차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임직원의 참여로 이뤄지는 캠코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방과 후 배움터 등 임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201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부산지역 교육기부 활성화 유공표창인 ‘교육메세나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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