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는 최근 새벽 강풍으로 부산 영도 해안에서 좌초돼 상당량의 기름이 유출된 자동차 운반선 사고 현장에서 기름 방제 작업을 20일 실시했다.<사진>
부산은행 긴급재난구호봉사대 40여명은 이날 오후 부산 영도구 영선동 절영해안가 일대에서 부산시 ‘내사랑 부산 재난 대응봉사대’ 및 공무원,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지난 17일 새벽 강풍으로 좌초된 ‘오션탱고호(3,525톤)’에서 유출된 기름띠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오션탱고호에서 유출된 기름은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앞 자갈밭까지 밀려와 바위틈새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있는 상태다.
봉사자들은 기름제거용 부직포 등으로 하나하나 닦아냈으며, 성세환 회장도 현장을 방문해 기름 방제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기름제거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문 모 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영도 해안가 기름유출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은행 내 긴급재난구호봉사대원들이 기름제거 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뛰어난 절경으로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에 선정된 절영해안산책로 해변이 다시 생기를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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