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원미경찰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경찰관들이 늑대로 변신했다?’ 부천 관내 초등학교 교실에 늑대탈을 뒤집어쓴 경찰관들이 나타나 화제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경무관 우종수) 112종합상황실은 이달 12일에는 중앙초등학교 6학년 4반, 19일에는 중동초등학교 2학년 1반, 2학년 4반 교실에 늑대탈을 쓰고 방문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최근 초등학생들의 112 장난신고와 스마트폰 오작동 신고후 전화기를 꺼버리는 학생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엄청난 경찰인력이 소모되는 현실을 감안, 장난신고한 학생의 학교에 늑대탈을 쓰고 찾아가 이솝우화 ‘양치기소년’의 사례를 들며 일일 강의를 실시했다.
부천원미서 조석완 112종합상황실장은 “학교에 방문하기 전 장난신고한 학생의 비밀을 보장하고 있으며 형광펜․부채 등 다양한 기념품을 나눠 주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초등학생 장난신고에 대해 직접 방문하는 퍼포먼스를 장난신고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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