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 명장 도자제작시연
[이천=일요신문]유인선 기자=경기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도자기 축제인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24일간 펼쳐진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지나온 30년, 나아갈 30년(Past 30, Next 30)‘이란 주제로 특별ㆍ기획展, 워크숍/심포지엄, 체험과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 어린이 놀이마당, 다양한 상품과 먹을거리 등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이천은 천년 도자미술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고장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 단아함과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자유분방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명품도자기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축제는 작가와의 대화와 심수관, 주락경, 왕건중등 3대 도자거장의 특별강연, 명장들의 도자제작 시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도자기 변천사를 알 수 있는 특별전시 등 다양한 전시와 함께 흙놀이, 도예처험, 이천 도자기의 도자순례, 다채로운 상설무대 공연까지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제 이천도자기축제는 30회를 기점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축제는 서비스 산업이며, 그것도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높은 품격과 예의를 갖춘 종합 서비스 산업”이라며 “도자기축제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도자기를 알뜰 바자회에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주는 나눔 행사도 열고, 일부 도자기 품목에 대해서는 세일 행사도 열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도자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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