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오세훈 이인제 김태호
특히 거물급이 유독 많이 탈락한 여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뜬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꼽히는 재보궐 투입 인사로는 ‘진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3선의 정두언 의원, 3선인 황진하 당 사무총장, 5선의 황우여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거론된다. 인지도와 거물급이라는 타이틀을 토대로 수도권 지역구 수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재보선은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의원, 충청권 맹주였던 이인제 의원, 대권주자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거론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당선자 수를 늘려 다시 1당을 차지하는 게 최대 과제인 만큼 인지도 높은 중진급 인사들이 1순위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손학규 정청래 우윤근
더민주에서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등판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정계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재보궐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정청래 의원과 전병헌 의원, 강남에서 석패한 4선의 김성곤 의원 등도 수도권 투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원내대표 출신인 우윤근 의원과 광주총선 사령탑인 이용섭 전 의원이 거론된다. 호남에서 싹쓸이를 당한 더민주이기에 호남 거물급 인사들이 재보궐로 생환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김한길 문병호 김영환
국민의당은 안산 상록을에서 고배를 마신 4선 김영환 의원, 불출마 선언을 한 김한길 의원, 인천에서 26표차로 낙선한 문병호 의원 등의 등판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