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팝의 전설 프린스의 갑작스런 사망에 전세계에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AP통신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프린스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57세다.
프린스의 시신은 미네소타주 중서부 검시소로 옮겨졌으며 부검 예정에 있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률한 뒤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또한 프린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초 최소 한 차례 애틀랜타 공연을 취소했고 며칠 후에야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미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7살부터 자신의 첫 노래를 작곡했으며 1978년 데뷔 앨범 이후 3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프린스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대의 가장 재능있는 음악가가 세상을 떠났다. 우리 시대의 창조의 아이콘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마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90년대 프린스와 함께 공연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프린스가 세상을 변화시졌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박진영 또한 “너무 일찍 떠났다. 난 이분의 음악이 왜 이렇게 좋던지. 뭐라 말해야할 지 모르겠다.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프린스까지 내가 사랑했던 가수들이 모두 너무 일찍 떠났다”고 애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