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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4일 오전 3시 41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무궁화호 1517호는 해당 노선을 달리다 객차 네 량이 탈선하고 이중 두 량이 전복됐다.
사고는 당시 하선에서는 ‘전차선’ 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열차가 선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열차가 보수공사 구간을 지날 때 통상 속도인 시속 45km 준수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이날 사고 열차의 속도는 127km로 알려졌다. 과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앞으로 관계자들의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보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데 수사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