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 요금 전자납부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4월 26일 신한은행 인천본부와 전자납부체계 구축을 위한 상·하수도 요금 전자납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OCR고지서를 갖고 은행을 방문해 납부해야만 했지만 앞으로 전자납부체계가 구축되면 상·하수도 고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로 은행 ATM/CD기, 인터넷, 위택스, 이택스 등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전국 모든 금융기관 및 행정자치부 위택스, 인천시 전자고지납부시스템을 활용해 요일과 시간제한 없이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어 기존의 OCR고지서 납부로 불편을 겪었던 납부시간 해소는 물론 납부방법 다양화로 고객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납부확인 및 수납집계에 걸리던 기간이 평균 14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상·하수도 요금 고지부터 고객납부 및 수납확인까지 전 과정이 전산화 됨에 따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납부관련 민원상담에 대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투명성 확보와 고품질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납부절차 개선으로 은행 방문 납부와 수납확인 등에 따른 납부 확인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변하는 행정·금융·IT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정부 3.0이 추구하는 행정생산성 및 민원서비스 혁신을 통해 상·하수도 행정의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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