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시.
[부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부천시는 오는 7월 4일 일반구를 폐지하고 시와 동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10개 행정복지센터에 복지과를 신설하는 등 복지 기능 강화에 나선다.
시는 행정복지센터 개소를 앞두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와 복지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복지과는 복지매니저, 방문간호사, 사례관리사, 직업상담사 등 151명이 근무하며 복지운영팀, 맞춤형복지팀, 통합조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복지‧보건‧고용 등 통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신청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모든 업무를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또 7월 4일부터는 보건소를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행정복지센터에서 건강 원스톱 서비스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100세 건강센터’도 신설된다. 독거노인센터와 연계해 홀몸어르신의 건강, 안전, 생계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시에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화장장려금도 행정복지센터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다.
거점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경로당 안전점검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한다. 그동안 8곳의 거점동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민관 협력도 10곳으로 늘어나 저소득층에 대한 사례관리, 맞춤형 서비스, 주민 주도의 복지사각지대 발굴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모 복지국장은 “동 복지허브화는 행정복지센터의 꽃으로 부천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한발 앞선 복지행정을 추진해 동 복지허브화의 전국적인 모델이 됐다”면서 “행정복지센터 전환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확대와 복지사각지대 없는 주민 중심의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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