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안 간담회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이 이천시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일요신문]유인선 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경기도 및 경기연구원과 함께 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6일 열린 경기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현안 간담회 자리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 경기연구원 분야별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1일 경기도와 이천, 광주, 여주, 양평, 가평 등 5개 시군이 정체된 경기 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데 따라 열린 것이다.
당시 협약식 자리에 함께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열악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더니 ‘북경필’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이제부터 ‘동경필’도 해보려고 한다”면서, 동부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간담회는 먼저 오전 이천시 현안 청취 및 토론에 이어 오후에는 이천도자예술촌, 이천 역사 등 주요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당면 현안사업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에 대해 연구위원들에게 설명했고, 경기연구원은 이천시 입장을 반영해 경기 동부권역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지역은 획일적이고 과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 발전이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었다”면서, “경기연구원과 이천시가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획기적인 발전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희 경기연구원 공감도시연구실장은 산업·경제, 농업·농촌, 문화·관광, 도시·지역, 교통, 복지·교육, 수환경, 자연·생태환경, 법·제도, 행·재정 등 10대 분야별 발전계획 수립방향과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경기연구원은 이천시 간담회를 시작으로 6월까지 동부지역 5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6~7월 설문조사, 이후 중간보고회와 도지사 주관 정책콘서트,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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