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쳐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4회에서 김강우는 전국환(백은도)에게 카지노를 넘기는 조건으로 회장자리를 거래했다.
전국환은 이사장들에게 ‘이번 차기회장은 민선재야’라는 문자를 보내 이진욱(차지원)을 회장직에 오르지 못하도록 했다.
모두들 김강우의 회장선출을 축하할 때 모니터에 서류자료들이 떴다.
이진욱은 “5년 전 태국가스개발입찰서류 기억하시죠?”라며 김강우와 전국환을 압박했다.
놀란 김강우에 이진욱은 “이 파렴치한 사건을 누가 저질렀는지 밝히는게 회장에 오른 뒤 첫 임무다. 여기 있는 모두가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우(서진탁)은 “왜 날 보냐”며 자리를 피했고 문채원(김스완)이 기자로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출처=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쳐
문채원은 유인영(윤마리)의 이혼소송 기사를 언급하며 “이혼 후 재산분할을 하면 회사경영과 지분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선우그룹 장악 가능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김강우의 이혼소식은 순식간에 퍼졌고 이사들도 혼란에 빠졌다.
결국 김강우는 “딸 앞세워서 뭐하자는거야. 우리 계약 끝났어”라며 전국환을 몰아세웠고 옆에 있던 문채원은 “당신이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해”라고 말했다.
문채원을 뒤따라간 이진욱은 “세상에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았다. 이제 나 기다리지마, 내가 기다릴게”라며 목걸이를 걸어줬다.
그날 밤 김강우는 아기를 언급하며 유인영을 붙잡으려했다. “아이는 처음부터 없었어. 그게 이혼이유야”라며 떠나려는 유인영에 김강우는 “그렇게라도 붙잡고싶었어. 미안해. 살려줘 제발. 난 너 없으면 안돼”라고 무릎꿇고 빌었다.
하지만 유인영은 김강우를 냉정히 떠났다. 김강우는 과거 정동환(차재완)처럼 “지원이라면 이런 짓 안 했어”라고 말하는 유인영에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이진욱은 몰래 전국환의 집에 숨어들어 문채원을 깨웠다.
이진욱은 “미안해 스완아. 나 너 못기다리겠다. 시간이 없어. 나랑 같이 있자. 가자”며 손을 잡았다.
밖에서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전국환. 과연 문채원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