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미경 국회의원, 한정애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당선자, 김우영 은평구청장, 장창익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서울시의회 의원과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언론계에서는 여성신문 김효선 대표가 참석했다.
축사순서에서 이미경 국회의원은 20여년 전 강원도 양양에서 이순자 의원을 만나 지금까지 끈끈한 동지애를 가져왔던 인연을 소개하면서, 이순자 의원의 활발한 활동범위와 부지런한 의정생활이 책 속에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박주민 국회의원 당선자는 축사 준비를 위해 ‘더불어 가야 할 그 길에’ 를 읽어 보았다고 하면서, 복지와 관련한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 속의 목소리를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복지를 화두로 한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면서 일독을 권했다.
이순자 의원이 저술한 ‘더불어 가야 할 그 길에’ 는 제1장 복지사회, 우리가 가야 할 길, 제2장 복지사회로 가는 길의 걸림돌, 제3장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복지사회, 우리가 가야 할 길’에서는 한국 경제의 정체된 모습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생산력과 소비력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지만, 경제성장론자들은 소비력을 과소 평가했다고 진단하면서 선진복지국가를 지향하기 위한 복지 체제의 구성이 한국사회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왜 필요한 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의 근거로 서술했다.
제2장 ‘복지사회로 가는 길의 걸림돌’에서는 경제성장론자들의 ‘낙수효과’가 논리적으로 궤변에 불과하다는 반박과 함께 GDP가 아닌 행복지수를 통해 국가 경제력을 평가해야 하며, 저복지체제와 저효율의 경제구조가 초래할 위험성을 지적했다.
제3장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에서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장 속의 모습과 의회 활동, 서울시의 대책 등을 진솔한 표현으로 담담하게 서울시의 복지환경을 담아냈다. 특히 ‘서울시 복지지표의 변화 그리고 한계’라는 소제목을 통해 서민을 대표로 한 박원순 시장의 재임기간 동안의 복지지표 변화를 보수층 대변자인 오세훈 전시장과 비교함으로써 ‘연대’를 통한 정치 변화가 왜 필요한지를 역설하고 있다.
이순자 위원장은 ‘더불어 가야 할 그 길에’ 를 1,000권 출간해 출판기념회를 준비했으나, 현장 판매와 전화 주문으로 모두 매진되었다고 밝히면서, “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을 복지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공부하는 자세로 서울시 현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여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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