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옥중화’ 캡쳐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회에서 배그린(가비)은 정준호(윤원형)가 보낸 사람들에게 쫓겨 전옥서에서 출산했다.
정은표(지천득)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낳는았지만 배그린은 숨을 거뒀다.
결국 정은표는 아기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옥녀’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15년 뒤 정다빈은 전옥서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하는 다모로 자랐다.
그런데 새 주부로 최민철(정대식)이 부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정하(이효성)은 “천하의 무서운 사람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일세”라며 단단히 준비할 것을 명했다.
그 시각 정다빈은 주진모(토정 이지함)로부터 관상을 배웠다. 밤이 되자 정다빈은 한숨을 쉬는 정은표에게 “무슨 일이냐. 돈 때문이지”라고 말을 걸었다.
500냥이나 공금을 횡령한 정은표는 “돈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고 정다빈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튿날 최민철은 부임하자마자 괜히 폭력을 휘두르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최민철은 정다빈을 보고 “열다섯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왜 다모로 일하냐. 당장 내보내”라고 소리쳤다.
쫓겨날 위기에 처한 정다빈은 이세창(전우치)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다빈은 새로 들어온 양반에게 경국대전, 대명률을 언급하며 “곤장 100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겁을 줬다.
알고보니 정다빈과 이세창과 짜고 돈을 받아내기 위한 연극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 정준호가 전옥서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옥서에 비상이 걸렸다.
“불만을 말하지 말라”는 최민철의 말에 주진모는 “불편한게 많은데 어떻게 말을 안 하냐”며 말대꾸를 했다.
이에 최민철은 주진모를 두드려팼는데 하필 정준호가 “토정 이지함을 불러오라”고 말했다.
결국 최민철은 주진모를 찾아가 무릎 꿇고 빌며 입을 막으려했다.
정준호는 “내 운세를 맞춰보라”고 말했고 주진모는 “전 그런 재주 없습니다”고 답했다.
주진모는 “대감의 운세를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며 정다빈을 소개했다.
이어진 예고에서 정준호는 정다빈을 마음에 들어했으며 고수(윤태원)가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