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헤어스타일리스트 태양이 서남용의 머리 앞에서 당황했다.
30일 방영된 MBC<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개그맨 서남용은 태양의 방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서남용은 엉덩이를 넘는 긴 머리를 지닌 개성있는 개그맨이다.
그러나 서남용은 10년간 자르지 않았던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했다. 서남용은 그 이유에 대해 “그런데 얼마 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고 변기에 앉았는데, 변기 물에 머리카락이 빠졌다”고 말했다.
태양은 그가 머리를 풀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서남용은 “내 머리를 보면 다들 이런 반응”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은 “이렇게 긴 머리를 처음 봤다. 못 자르겠다”고 괴로워 했지만 결국 서남용의 머리를 과감하게 잘라냈다.
서남용은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보며 “이래서 여자분들이 우는 구나. 분신이 잘려 나간 기분이다”라며 슬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