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SBS ‘K-POPSTAR’ 영상 캡쳐
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각종 회계 서류와 투자·부동산 계약서 등 제반 자료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복수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기적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확장과 해외 공연 등과 관련 법인세 누락이나 사업에서 세금 포탈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자회사와 관련 역외탈세 혐의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사상 최대로 193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등의 해외 자회사를 통한 해외 사업은 물론 국내에서는 화장품과 외식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수익 배분이 투명한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소속사 탈퇴를 선언한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으로 당시 수입금 누락 등 혐의로 세금 28억여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