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대박’ 캡쳐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1회에서 임현식을 찾아간 장근석은 금난전권 때문에 비단을 다 뺐기는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장근석은 임현식과 함께 투전방을 깰 작전을 세웠다.
장근석은 “조정대신까지 쥐락펴락하는 이인좌의 돈줄, 그 첫번째가 홍매의 투전방, 두번째가 황구어멈의 월향각, 세번째가 서소문 육귀신”이라며 가장 먼저 조경훈(육귀신)을 잡기로 했다.
과거 김가은(계설임)이 “다 육귀신 때문이다. 아버지 원수를 갚을 때까지 죽을 수 없다”고 한 말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여진구(연잉군)는 금난전권 폐지를 주장하며 현우(경종 이윤)에게 “이인좌(전광렬)를 내쳐야 한다. 저하께서 하지 않으시면 제가 할 것입니다. 이인좌 그 자는 제가 잡을 것입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재용(영의정 김창집)을 필두로 자신을 막아서는 신하들 앞에서 여진구는 “그동안 많이 해 처먹지 않았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여진구는 금난전권 폐지를 위한 로비 장부를 완성시키기 위해선 조경훈을 쳐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진구와 장근석은 조경훈의 투전방에서 만났다. 장근석은 드디어 여진구와 뜻을 함께 하기로했고 본인들의 몸을 담보로 돈을 빌려 투전방에 입장했다.
장근석은 “왕자 감투 벗겨내면 삼십냥밖에 안 된다. 저놈들도 보는 눈이 있단 말이야”라고 빈정거렸고 두 사람은 투전방 앞에서 말다툼까지 벌였다.
입장도 못해보고 쫓겨날 위기에서 두 사람은 무력을 써 투전방에 쳐들어갔다. 우여곡절 끝에 조경훈을 마주하게 된 장근석. 조경훈은 “나 백냥짜리야”라고 외치는 장근석에 ‘인간 바둑돌’로 맞수를 뒀다.
조경훈은 “니가 이기면 마음대로 해라. 대신 내가 이기면 니는 죽는기다”며 도끼를 바둑판 위에 올려놨다.
그런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김가은이 나타나 “그만해라. 오랜만이네 백대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