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식품감시원, 미생물 간이키트로 즉시 검사…위반 업소 재점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내달 13일까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소규모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소 98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생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은 식품 취급 시 적절한 방지대책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관리가 미흡한 면이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위생 모니터링의 대상은 집단급식소(50인 이상)로 신고한 영업소에 비해 위생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소 98개소가 해당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유통기간 경과제품 사용·보관 및 적정 식재료 사용 여부 ▲조리실, 식품보관창고 등 위생상태 적정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 위생상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민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해 불시에 업소를 방문하고 미생물 간이키트 등을 통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구는 이번 점검기간 중 발견되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시정기간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서는 직원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대형 집단급식소에 비해 위생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의 위생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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