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주공항 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 본부는 홍콩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3일 오전 6시 10분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으며, 오전 6시 55분부터는 출발편 25편이 이용객 수송을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지속되면서 출발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의 부분적인 차질은 계속해서 빚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는 정기편 잔여 좌석과 임시편 출발 30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체류객들을 오늘 내로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제주도에 몰아친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은 대거 결항사태를 맞았다. 항공기 177편의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체류 중인 관광객 1만 4천여 명(예약승객 기준)의 발이 묶였다.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공항을 떠나는 체류객들에게 근처 숙박업소를 안내하고, 심야시간에 공항에 남은 체류객 100여 명에게 모포, 음료, 간식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리 인턴기자 ssssc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