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멜론티켓
3일 멜론티켓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불법으로 구매한 티켓 또는 타인으로부터 양도받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 구매한 티켓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당사자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매매글을 제작사나 예매처에서 발견할 경우 예매 취소 처리와 함께 법적인 제채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쇼케이스 당일 티켓 현장수령에도 예매번호와 신분증, 예매확인서를 매표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예매자와 수령자의 신분이 일치하지 않으면 티켓수령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같은 강력한 대응은 티켓 불법거래가 심각한 수준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아이오아이 쇼케이스 티켓 판매가격은 1000원에 불과했지만 중고거래시장에서는 60배~100배까지 거래되고 있다.
“가격에 상관없으니 양도만 해달라”는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불법거래는 뿌리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말만 제재를 외치고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심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