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교육부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프라임) 지원 대상 21개교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로 내년부터 대학가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프라임 지원 대상 대학 21곳을 발표했다.
선정된 학교는 성신여대·이화여대·숙명여대·건국대·한양대(ERICA)·순천향대·원광대·상명대(천안)·건양대·군산대·동신대·호남대·신라대·경운대·영남대·동의대·인제대·한동대·경북대·대구한의대·동명대·신라대이다.
프라임 사업은 중장기적인 인력수급 전망을 토대로 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하여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사회 수요를 고려해 학사 구조를 변경하는 질적 구조개혁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정원을 줄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그간의 양적인 대학구조개혁과는 차이가 있다.
선정된 대학의 대부분은 인문·사회계열이나 예술계열 학과의 정원을 축소하고 이공계의 정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1곳의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서는 2천500명의 정원이 줄고 공학계열에서는 4천429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해당 대학들은 지능형 로봇, 바이오, 미래 에너지 등의 유망 사업 중심으로 학과를 개편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취업률을 평균 약 7.7%포인트 높이겠다는 목표치를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프라임 사업을 통해 21개의 대학에는 3년간 6천억원 이상이 지원되며 대형 유형으로 선정된 9개 학교에는 연평균 150억원, 소형 유형으로 분류된 12곳의 대학에는 연평균 50억원이 배당될 계획이다.
박혜리 인턴기자 ssssc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