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정상회담 올해 두차례 가질 예정···유라시아 협력 등 韓-蒙 ‘전략적 동반자’ 격상되나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좌)과 박근혜 대통령(우)
이번 방문은 7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전에 한국과 경제협력을 위한 전략적 도모를 위한 국빈 방문으로 한국과 몽골간의 FTA,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협력 등 양국 경제협력은 물론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몽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한국방문과 아셈기간 중 있을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몽골은 한국이 실질경제 지원과 협력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몽골정부가 한국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등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한국과의 문화인적교류를 위해 비자문제와 항공회선 추가 도입을 시급한 사안으로 얘기할 예정이어서 한국과 몽골간 국내운항사를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추가신설해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몽골과의 거리는 약 2,000㎞(1,226마일)로 인천공항에서 울란바토르 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항로를 운행하는 국내항공사가 대한항공 하나로 항공료는 80여만원으로 비싸 민간 및 경제인들의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한편, 몽골은 최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일본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등 동북아 개발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10대 광물자원부국으로 한국은 5대 교역국이자 7대 투자국이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