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비정상회담> 스틸컷
[일요신문] 성시경이 자신이 진행하는 <비정상회담>에 대해 촌철살인 같은 지적을 남겼다.
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JTBC에서 열린 JTBC<비정상회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MC성시경과 전현무, 유세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시경은 <비정상회담>에서 최근 아쉬운 점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요즘 들어 아쉬운 점을 말한다면,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한국사람처럼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할 얘기를 분명히 하는 친구도 있지만 한국 사람처럼 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정색을 하고 학을 떼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 차별이 될 수 있구나, 우리나라는 왜 안 그럴까 하게 만들었다. 외국인들이 볼 땐 그럴 수 있구나 깨달음을 주는 프로였다”며 과거 분위기를 떠올렸다.
성시경은 “요즘은 약간 부드러워진 것 같다. 재밌는 이야기보다는 날카롭고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안건이 나온다면 좋겠다. 위험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도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